자유 게시판

여보게 친구...

ⓛⓞⓥⓔ 2007. 2. 26. 20:45
  cafe.daum.net/ekfqhddlfkd 
 
       살아 있는게 무언가 ?
       숨 한번 들어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 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닌가 ?
       그러다 어느 순간 들여 마신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것 버릴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것인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것 저것도 내것
       모두 다 내것인양 움켜 주려고만 하시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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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승길 가는데는 티끝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 리니
       쓸만큼 쓰고 남은것은 버릴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게 웨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것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밭에 자네 추억 씨앗뿌려
       사람 마음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천국이 따로 없네, 극락이 따로 없네
 
  희망의 문턱을 넘어
 
       생이란 한조각 뜬구름이 일아남이요
       죽음이란 한조각 뜬구름이 쓰러짐이라
       뜬구름 자체가 원래 실체가 없는 것이니
       나고 죽고, 오고 감이 역시 그와 같다네
 
  희망의 문턱을 넘어
 
       천가지 계획과 만가지 생각이
       논갈이 소가 물위로 걸어가니
       대지와 허공이 갈라 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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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조각 구름이 쓰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